📖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60,101건

네레트바 전투

네레트바 전투 (Battle of the Neretva), 또는 4차 공세 작전 (Fourth Offensive), 73인 작전 (Case White II)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유고슬라비아 전선에서 벌어진 일련의 중요한 전투들을 지칭한다. 1943년 초 독일군 주도로 추축군이 유고슬라비아 파르티잔을 섬멸하기 위해 시행한 대규모 공세 작전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 작전의 주요 목표는 네레트바 강 유역에 집결한 유고슬라비아 파르티잔의 주력을 격파하고, 그들이 통제하던 지역을 탈환하는 것이었다. 독일군, 이탈리아군, 크로아티아 독립국 군, 체트니크 등 다양한 추축군 세력이 동원되었으며, 파르티잔은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지휘 하에 격렬하게 저항했다.

전투의 주요 특징은 파르티잔의 뛰어난 기동력과 전략 전술이었다. 티토는 추축군의 포위망을 뚫고 네레트바 강을 건너 반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파르티잔은 다리를 폭파하여 추격군을 혼란시키는 한편, 부상병과 민간인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며 조직적인 철수를 감행했다.

네레트바 전투는 파르티잔에게 전략적인 승리를 안겨주었다. 추축군의 공세를 좌절시키고 세력을 보존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유고슬라비아 내에서의 지지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연합군에게 유고슬라비아 파르티잔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투 과정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파르티잔 점령 지역의 민간인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

네레트바 전투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시기에 영화, 노래, 문학 작품 등 다양한 형태로 기념되었으며, 항전 정신의 상징으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