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모란
메르세데스 모란 (Mercedes Morán, 1955년 9월 21일 ~ )은 아르헨티나의 배우, 감독, 작가이다. 아르헨티나의 영화, 텔레비전, 연극 분야에서 가장 저명하고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모란은 1980년대부터 연기 경력을 시작하여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녀는 아르헨티나 국내 및 국제적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게릴라 영웅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을 그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삶을 다룬 《네루다》(2016), 아르헨티나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 이야기를 그린 《천사》(El Ángel, 2018) 등이 있다. 또한, 인기 텔레비전 시리즈 《엘 마르히날》(El marginal)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연극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배우로서의 깊이와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감독 및 작가로서도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아르헨티나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클라린 상, 마르틴 피에로 상, 코도르 데 플라타 상 등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제 영화제에서도 인정받아 하바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 모란은 다재다능한 재능과 폭넓은 활동으로 아르헨티나 대중문화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히 대중과 평단 모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