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저터널

통영해저터널은 경상남도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다. 1931년 착공하여 1932년에 완공되었으며,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로 알려져 있다. 총 길이는 483m이며, 해저 부분은 90m이다.

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로 건설되었으며, 양쪽 육지에서 터널을 굴착한 후 해저에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공되었다. 건설 당시에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수행했지만, 통영대교와 통영운하교가 개통된 이후로는 통행량이 감소하여 현재는 보행자 전용 터널로 이용되고 있다.

통영해저터널은 한국 근대 토목 기술의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5년 10월 31일 등록문화재 제201호로 지정되었다. 터널 내부에는 건설 당시의 사진과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어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