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법 지평일구

신법 지평일구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천문 관측 기구의 일종으로, 기존의 지평일구를 개량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된 해시계이다.

개요

신법 지평일구는 조선 영조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에서 들여온 서양 천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기존의 지평일구는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면이 평평한 반면, 신법 지평일구는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면이 곡면으로 되어 있어 시각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계절에 따라 변하는 태양의 고도를 반영하여 시각을 보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징

• 곡면 시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면이 곡면으로 되어 있어 시각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 절기 보정: 계절에 따른 태양 고도 변화를 고려하여 시각을 보정하는 기능이 있다.
• 휴대성: 크기가 비교적 작아 휴대하기 용이하다.

의의

신법 지평일구는 조선 후기 서양 천문학 지식의 수용과 더불어, 조선의 천문 관측 기술이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또한, 당시 조선의 과학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