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태후(太后)는 동아시아의 군주국가에서 선대 왕의 정비(正妃), 즉 왕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칭호이다. 일반적으로 왕이 승하한 후 왕위를 계승한 후대 왕의 어머니가 되면서 태후로 불리게 된다.
개념 및 지위
태후는 단순히 왕의 어머니라는 혈연적 관계를 넘어, 왕실의 최고 어른으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를 가진다. 어린 나이의 왕이 즉위했을 경우, 수렴청정을 통해 섭정을 하기도 하며, 왕의 정책 결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한다. 태후의 권력은 왕조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수도 있지만, 외척 세력의 발호나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역사적 사례
- 중국: 중국 역사에서는 여태후, 효장문황후 등이 대표적인 태후이다. 이들은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며 정치에 깊숙이 관여했다.
- 한국: 한국 역사에서는 문정왕후, 명성황후 등이 태후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정왕후는 수렴청정을 통해 국정을 주도했고, 명성황후는 외세의 침략에 맞서 국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 일본: 일본 역사에서는 고묘 천황의 어머니인 후지와라노 아사코가 태후의 역할을 수행했다.
기타
태황태후(太皇太后)는 태후의 어머니, 즉 선대 왕의 할머니를 높여 부르는 칭호이다. 대비(大妃)는 선대 왕의 계비(繼妃) 또는 후궁 출신으로 왕의 생모가 아닌 왕비를 지칭하는 칭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