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키 나오
키즈키 나오는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와타나베 도루와 나오코의 어린 시절 친구이며, 뛰어난 재능과 사교성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나오는 와타나베와 깊은 우정을 나누었으며, 특히 나오코와는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였다. 키즈키는 17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자살하며, 와타나베와 나오코에게 깊은 상처와 죄책감을 남긴다. 키즈키의 죽음은 소설 전체의 분위기를 지배하며, 와타나베와 나오코가 상실감과 고통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키즈키는 소설 속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많지 않지만, 그의 존재는 와타나베와 나오코의 기억 속에서 끊임없이 되살아나며, 그들의 관계와 심리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의 죽음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지만, 완벽해 보이는 삶 이면에 숨겨진 불안과 고독, 그리고 젊음의 허무함 등을 상징하는 인물로 해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