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동 목책성
도기동 목책성 (道基洞 木柵城)은 경상북도 경주시 도기동에 위치한 신라 시대의 목책 유적이다.
개요: 도기동 목책성은 신라 시대에 축조된 방어 시설의 일종으로, 주로 나무 기둥을 촘촘히 박아 세워 만든 울타리 형태의 성이다. 경주 시가지 서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형산강의 지류와 인접한 구릉지에 위치하여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 및 특징: 이 목책성은 신라의 수도인 금성(경주)을 방어하기 위한 외곽 방어선 중 하나로 기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 조사를 통해 신라 시대의 목책 구조가 확인되었으며, 당시의 방어 체계와 축성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토성이나 석성에 비해 축조가 용이했으나 내구성은 약한 목재의 특성을 가진다. 도기동 목책성은 특히 신라 초・중기의 목책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황: 도기동 목책성은 대한민국 사적 제25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현재는 당시의 목책 시설이 물리적으로 남아있지는 않지만, 터의 흔적과 함께 출토된 관련 유물들을 통해 그 존재와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 이 유적은 신라 시대의 방어 시설 연구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