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팔준

강하팔준(江夏八俊)은 후한 말기 강하군(江夏郡, 현재의 후베이성 일대) 출신의 뛰어난 인물 여덟 명을 가리킨다. 이들은 학문과 덕행이 뛰어났으며, 당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강하팔준에 속하는 인물은 다음과 같다.

• 범방(范滂): 자는 맹박(孟博)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이름이 높았다. 환관 세력에 의해 투옥되어 죽임을 당했다.
• 진상(陳翔): 자는 중린(仲麟)으로, 뛰어난 학문과 덕행으로 존경받았다. 여러 관직을 역임했으나, 환관 세력과의 갈등으로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 공욱(孔昱): 자는 차군(次君)으로, 강직하고 청렴한 관리로 명성이 높았다.
• 범강(范康): 자는 중니(仲尼)로, 학문이 뛰어나 후학 양성에 힘썼다.
• 탄부(檀敷): 자는 문우(文友)로, 효성이 지극하고 학문을 좋아했다.
• 장검(張儉): 자는 숙치(叔治)로,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환관 세력을 비판하다 투옥되어 죽임을 당했다.
• 채연(蔡衍): 자는 자공(子恭)으로, 박학다식하고 뛰어난 문장 실력을 자랑했다.
• 변소(邊韶): 자는 요선(曜先)으로, 뛰어난 학문과 변론 능력으로 이름을 떨쳤다.

강하팔준은 후한 말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인물들로, 그들의 삶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들의 이야기는 《후한서(後漢書)》 등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