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히하우젠 (영화)
뮌히하우젠 (영화)는 테리 길리엄 감독이 연출하고 1988년에 개봉한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이다. 독일의 남작 폰 뮌히하우젠의 허풍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화려한 시각 효과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는 18세기 말, 전쟁으로 황폐해진 도시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도시의 연극 극단은 뮌히하우젠 남작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공연하지만, 관객들은 그의 허황된 이야기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그때, 뮌히하우젠 남작 본인이 등장하여 자신의 모험담이 진실이라고 주장하며, 도시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영화는 달나라 여행, 베누스 여신과의 만남, 지하 세계 탐험 등 뮌히하우젠 남작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화려하게 그려낸다. 존 네빌이 뮌히하우젠 남작 역을 맡았으며, 에릭 아이들, 우마 서먼, 로빈 윌리엄스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다.
뮌히하우젠은 제작 당시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독특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주제, 뛰어난 영상미 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받았으며, 테리 길리엄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영화는 상상력의 중요성과 진실과 허구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