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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타이세이

키도 타이세이 (일본어: 木戸 孝允, 1833년 8월 11일 ~ 1877년 5월 26일)는 일본 에도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 초기의 정치가이다. 메이지 유신의 주역 중 한 사람으로,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와 함께 유신 3걸로 불린다. 본명은 가쓰라 고고로(桂 小五郎).

생애

조슈번 (현재의 야마구치현) 하급 무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검술과 학문을 익히며 존왕양이 사상을 받아들였고, 막부 말기의 혼란한 정세 속에서 활약했다. 1863년에는 8월 18일의 정변으로 인해 한때 실각하기도 했으나, 이후 재기하여 조슈번을 중심으로 한 반막부 세력을 규합하는 데 힘썼다. 사쓰마번과의 삿초 동맹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보신 전쟁에서 신정부군을 이끌고 막부 세력을 격파하는 데 기여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신정부의 요직을 역임하며, 폐번치현, 징병제 실시, 학제 반포 등 일련의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일본의 근대화를 추진하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정한론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 속에서 오쿠보 도시미치와 대립하기도 했다. 1877년, 세이난 전쟁의 발발 소식을 듣고 병사했다.

평가

키도 타이세이는 메이지 유신의 주역으로서, 일본 근대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정치적 수완과 리더십으로 혼란한 시대 상황을 극복하고 일본을 근대 국가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사후, 그를 기리는 신사가 건립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일본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