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콧대는 얼굴 중앙에 위치한 코의 등줄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콧등이라고도 한다.
개요
콧대는 코의 윤곽을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미용적인 측면에서 얼굴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콧대가 높고 곧게 뻗어 있을수록 서구적인 인상을 준다고 여겨지기도 하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콧대의 높이, 길이, 폭, 모양 등은 개인차가 크며, 인종, 성별,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해부학적 구조
콧대는 뼈와 연골로 이루어져 있다. 콧대 상부는 코뼈(nasal bone)로 이루어져 있으며, 콧대 하부는 외측 연골(lateral cartilage)과 비중격 연골(septal cartilage)로 구성되어 있다. 이 뼈와 연골들은 섬유 조직과 피부로 덮여 있으며, 혈관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다.
미용적 의미
콧대는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고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콧대가 낮으면 얼굴이 평면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콧대가 너무 높거나 삐뚤어지면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미용 성형 수술 중 하나인 융비술은 콧대의 높이와 모양을 개선하여 얼굴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데 목적을 둔다.
질병 및 이상
- 비중격 만곡증: 콧속 중앙에 위치한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져 코막힘, 비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 매부리코: 콧등에 뼈나 연골이 과도하게 성장하여 혹처럼 튀어나온 코를 말한다.
- 휜코: 콧대가 좌우로 휘어진 코를 말한다. 외상이나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문화적 의미
콧대는 때로는 자존심, 자부심, 고집 등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콧대가 높다"라는 표현은 자만심이 강하거나 거만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콧대를 꺾다"라는 표현은 상대방의 기세를 꺾거나 항복시킨다는 의미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