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시카멧토끼

코르시카멧토끼 (Corsican hare, Lepus corsicanus)는 토끼목 토끼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주로 이탈리아 반도 남부와 코르시카, 사르데냐 섬에 분포한다. 유럽멧토끼와 매우 유사하여 한때는 같은 종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유전적 분석 및 형태학적 차이를 통해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었다.

특징

코르시카멧토끼는 유럽멧토끼에 비해 몸집이 약간 작고, 귀의 길이도 짧은 편이다. 털 색깔은 서식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황갈색을 띠며 배 부분은 흰색이다. 꼬리는 윗부분이 검은색이고 아랫부분은 흰색이다.

분포 및 서식지

코르시카멧토끼는 이탈리아 남부, 코르시카, 사르데냐 섬의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농경지, 초원, 관목지, 산림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며, 해발 2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도 서식한다.

생태

코르시카멧토끼는 주로 야행성 동물이며, 풀, 나뭇잎, 뿌리, 씨앗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1월부터 8월까지이며, 한 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천적으로는 여우, 늑대, 맹금류 등이 있다.

보전 상태

코르시카멧토끼는 서식지 파괴, 사냥, 농업 활동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보전 노력을 통해 개체수 감소를 막고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