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맹리 지석묘
용인 맹리 지석묘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맹리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유적이다. 맹리 마을 주변의 구릉지대에 위치하며, 덮개돌의 크기와 형태, 주변에서 발견되는 토기 조각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청동기 시대에 이 지역에 거주했던 집단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지석묘는 주로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무덤 양식 중 하나로, 굄돌 위에 큰 덮개돌을 올려놓은 형태를 띤다. 맹리 지석묘는 이러한 전형적인 지석묘의 형태를 보여주며, 당시 사회의 계층 구조와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용인 맹리 지석묘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며, 주변 지역의 개발로 인해 훼손될 위험에 처해 있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이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적인 발굴 조사와 연구를 통해 맹리 지석묘의 정확한 연대와 축조 배경, 주변 유적과의 관련성 등을 밝히는 것이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