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청둥오리는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겨울 철새이자 텃새이다.
특징
수컷은 머리가 광택 있는 녹색을 띠며, 목에는 흰색 띠가 있다. 가슴은 밤색이고, 배는 회색이다. 암컷은 몸 전체가 갈색 얼룩무늬이며, 수컷처럼 뚜렷한 특징은 없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다리는 주황색이다. 몸길이는 약 50~65cm 정도이다.
생태
주로 하천, 호수, 습지 등 물가에서 생활하며, 잡식성으로 식물의 씨앗, 수생 식물, 곤충,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짝짓기 시기에는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 행동을 하며, 암컷은 물가 근처의 땅에 둥지를 짓고 8~12개의 알을 낳는다. 포란 기간은 약 26~28일이며, 부화한 새끼는 어미를 따라 헤엄치며 먹이를 찾는다.
분포
북반구 전역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겨울철에는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한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며, 특히 하천이나 호수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보호
청둥오리는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종은 아니지만,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서식지 보호와 환경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