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벌레

짚신벌레 (Paramecium)는 섬모충강 짚신벌레목에 속하는 단세포 진핵생물이다. 이름은 짚신과 비슷한 모양에서 유래되었다. 연못이나 도랑 등 담수 환경에서 서식하며, 박테리아나 작은 조류 등을 먹고 산다. 몸길이는 대략 0.2~0.3mm 정도이며,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특징

• 형태: 짚신벌레는 길쭉하고 타원형의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몸 전체에 섬모가 빽빽하게 덮여 있다. 섬모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물속에서 헤엄쳐 다닌다.
• 구조: 세포 내에는 핵, 수축포, 식포 등의 세포 소기관이 존재한다. 핵은 대핵과 소핵으로 구분되며, 대핵은 생명 유지 활동을, 소핵은 유성생식에 관여한다. 수축포는 세포 내의 과도한 물을 배출하여 삼투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식포는 먹이를 소화하는 데 사용된다.
• 생식: 짚신벌레는 주로 이분법을 통해 무성생식을 한다.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접합이라는 유성생식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다.
• 생태: 짚신벌레는 다른 미생물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며,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세포생물학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모델 생물이기도 하다.

분류

• 계: 진핵생물계 (Eukaryota)
• 문: 섬모충문 (Ciliophora)
• 강: 섬모충강 (Oligohymenophorea)
• 목: 짚신벌레목 (Peniculida)
• 과: 짚신벌레과 (Parameciidae)
• 속: 짚신벌레속 (Paramec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