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발

징발([[征発]])은 국가가 공공의 필요에 의하여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특정 물품이나 서비스를 강제로 징수하는 행위를 말한다. 징발의 대상은 토지, 건물, 차량, 물자, 인력 등 다양하며, 전시 또는 재해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징발은 국가의 긴급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간주되지만, 재산권 침해라는 점에서 개인의 권리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징발에는 법률에 의거한 정당한 절차가 요구되며, 징발 대상자에게는 정당한 보상이 제공되어야 한다. 보상의 규모와 지급 방식은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징발은 국가의 주권 행사의 일환이지만, 자의적 또는 남용적인 행위로 이어져서는 안되며, 사후적으로 그 정당성이 사회적으로 검증되어야 한다.

징발과 유사한 개념으로는 징용이 있는데, 징용은 주로 인력에 대한 강제 동원을 의미하며, 징발은 인력뿐 아니라 물품이나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그러나 두 용어는 문맥에 따라 혼용되기도 한다.

징발은 국가의 안보, 공공의 안전, 재해 복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 목적과 상황에 따라 징발의 대상과 절차, 보상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각국의 법률 체계에 따라 징발에 대한 규정과 절차가 상이하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