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
종교학(Religious studies)은 종교를 체계적이고 비판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다. 신학과는 달리 종교학은 특정 종교의 신앙이나 교리를 옹호하거나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교와 종교적 현상을 객관적이고 비교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종교학은 인류학, 사회학, 심리학, 역사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러한 학문적 접근 방식을 통해 종교의 기원, 발전, 사회적 기능, 심리적 영향 등을 탐구한다.
연구 대상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종교뿐만 아니라, 종교적 신념, 의례, 예술, 문학, 윤리, 사회적 제도 등 종교와 관련된 광범위한 현상들을 포함한다. 종교학자들은 종교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추적하고, 각 종교의 교리와 신화를 분석하며, 종교가 사회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이러한 연구는 종교를 단순히 신앙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비교종교학, 종교사, 종교 사회학, 종교 심리학, 종교 인류학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여성 종교학, 탈식민 종교학, 종교와 환경 등 새로운 연구 분야가 등장하고 있다. 종교학은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며, 종교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