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매클렐런
조지 브린턴 매클렐런 (George Brinton McClellan, 1826년 12월 3일 – 1885년 10월 29일)은 미국의 군인, 토목 기사, 철도 경영자, 정치인이다. 남북 전쟁 당시 북군(Union Army)의 주요 지휘관으로 활약했지만, 소극적인 전략과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으로 인해 링컨 대통령의 신임을 잃고 해임되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명망 있는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매클렐런은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멕시코 전쟁에 참여했다. 이후 철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영자로 활동하다가 남북 전쟁 발발과 함께 북군에 복귀했다.
매클렐런은 '조직의 천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훈련 능력과 행정 능력을 보여주며 포토맥 군(Army of the Potomac)을 강력한 군대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그는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 탓에 적의 규모를 과대평가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을 주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1862년의 반도 전역(Peninsula Campaign)에서 우세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남군의 로버트 E. 리 장군에게 패배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앤티텀 전투(Battle of Antietam)에서 간신히 리 장군의 북진을 저지했지만, 추격을 소극적으로 수행했다는 이유로 링컨 대통령에 의해 해임되었다. 1864년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여 링컨과 맞섰지만 패배했다. 이후 뉴저지 주지사를 역임했으며, 저술 활동을 하다가 5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매클렐런은 남북 전쟁사에 있어 복잡한 인물로 평가된다. 뛰어난 조직력과 훈련 능력으로 북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지만, 과도한 신중함과 소극적인 전략으로 인해 전쟁을 지연시켰다는 비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