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바라 철도선

시마바라 철도선 (島原鉄道線, しまばらてつどうせん)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철도 노선으로, 시마바라 철도 주식회사(島原鉄道株式会社)가 운영한다.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의 이사하야역에서 시마바라반도 동쪽 해안을 따라 시마바라시의 시마바라항역까지 연결하는 지방 사철 노선이다. 시마바라반도 지역의 주요 교통수단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시마바라항역 이남의 가즈사까지 운행했으나, 운젠다케 화산 분화의 영향 및 이용객 감소 등으로 인해 2008년 해당 구간이 폐지되었다.

개요

시마바라 철도선은 시마바라 철도 주식회사의 유일한 철도 노선이다. 나가사키현 중심부인 이사하야와 시마바라반도를 연결하며, 지역 주민의 통근, 통학 및 관광객 수송을 담당한다. 비전철화 단선 노선으로 운영된다. 노선의 애칭은 "시마테쓰 열차"(しまてつトレイン)이다.

노선 정보

• 기점: 이사하야역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시)
• 종점: 시마바라항역 (나가사키현 시마바라시)
• 영업 거리: 43.2 km
• 궤간: 1,067 mm (협궤)
• 전철화 구간: 없음 (전 구간 비전철화)
• 선로 수: 전 구간 단선 (일부 역 제외)
• 운행 방식: 폐색 방식에 의한 단선 운행
• 보안 장치: ATS-SW형

역사

시마바라 철도선의 역사는 20세기 초부터 시작되었으며, 단계적으로 노선이 건설 및 확장되었다.

• 1908년: 이사하야 ~ 아이노 간 개통을 시작으로, 점차 시마바라반도 남쪽으로 연장되었다.
• 1922년: 가즈사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 1990년대 초: 운젠다케의 화산 활동(헤이세이 분화)으로 인해 노선 일부가 화산쇄설류 등의 피해를 입어 운행이 중단되었다. 특히 가마에역 ~ 시마바라다이가쿠마에역 구간이 큰 피해를 입었다.
• 화산 활동 종료 후: 피해 구간의 복구 및 우회 노선 건설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운행이 재개되었다.
• 2008년 4월 1일: 시마바라항역 이남 구간(시마바라항 ~ 가즈사, 20.2km)이 이용객 감소 및 경영 합리화를 이유로 폐지되어 현재의 이사하야 ~ 시마바라항 구간만 남게 되었다.

운영

주로 디젤 동차(DMU)가 운행되며, 시간대에 따라 운행 빈도가 다르다. 대부분의 열차는 각역정차로 운행된다. 일부 관광 시즌에는 특별 열차가 운행되기도 한다.

기타

노선 주변으로 운젠산 국립공원, 시마바라성, 운젠 온천 등 관광 명소가 많아 관광객 수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역 사회의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인해 이용객 감소 추세를 보이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철도 노선 중 하나이다. 나가사키 본선 및 오무라선과 접속하는 이사하야역이 주요 환승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