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케플러
요하네스 케플러 (Johannes Kepler, 1571년 12월 27일 ~ 1630년 11월 15일)는 독일의 천문학자, 점성가, 수학자이다. 행성 운동에 관한 케플러 법칙을 발견하여 과학 혁명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뷔르템베르크 자유 제국 바일데어슈타트에서 태어난 케플러는 튀빙겐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나, 천문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옹호하며, 천문학 교사로 활동했다.
1600년, 프라하로 이주하여 티코 브라헤의 조수가 되었으며, 브라헤 사후 그의 방대한 천문 관측 자료를 물려받았다. 브라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 궤도를 돌며, 행성의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1609년 《신천문학》을 통해 케플러의 제1법칙(타원 궤도의 법칙)과 제2법칙(면적 속도 일정의 법칙)을 발표했다.
1619년에는 《우주의 조화》를 통해 케플러의 제3법칙(조화의 법칙)을 발표했다. 케플러 법칙은 아이작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후 천문학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케플러는 천문학 뿐만 아니라 광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1604년에는 망원경의 원리를 설명한 《광학》을 출간했으며, 로그 계산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케플러는 1630년, 레겐스부르크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업적은 현대 과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