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재킷
풀 메탈 재킷 (Full Metal Jacket)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87년에 제작한 전쟁 영화이다. 구스타프 해스포드의 소설 "The Short-Timers"를 원작으로 하며,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비인간성과 폭력성을 냉철하게 묘사했다.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반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파리스 아일랜드의 해병대 훈련소를 배경으로, 광기 어린 하사관 하트먼에 의해 인간 이하의 존재로 취급받으며 고된 훈련을 받는 신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어니스트 T. 바디 역을 맡은 빈센트 도노프리오의 연기는 영화의 강렬함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후반부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조커'라는 이름의 종군기자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과 마주하며 인간성을 잃어가는 병사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전쟁의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훼의 시가지 전투 장면은 전쟁의 무의미함과 잔혹함을 극명하게 드러내며, 영화의 주제 의식을 강조한다.
영화는 뛰어난 연출,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인상적인 OST로 인해 전쟁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Born to Kill" 헬멧, "This is my rifle" 대사 등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겼다. 전쟁의 폭력성과 인간성 상실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