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파시스트당
국가 파시스트당 (이탈리아어: Partito Nazionale Fascista, PNF)은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정당이었다. 베니토 무솔리니에 의해 1921년 창당되어 1943년 해산될 때까지 이탈리아를 지배했다.
역사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혼란스러운 이탈리아 사회에서 무솔리니는 민족주의, 반공주의, 권위주의를 결합한 파시즘 이념을 내세워 세력을 확장했다. 국가 파시스트당은 1922년 로마 진군을 통해 정권을 장악했으며, 이후 점진적인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
당은 이탈리아 사회의 모든 측면을 통제하려 했으며, 언론, 교육, 노동 조합 등을 장악하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했다. 또한,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외 팽창 정책을 추진하여 에티오피아 침공 등 국제적인 긴장을 야기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추축국의 일원으로 참전한 이탈리아는 연합군에 패배하고, 무솔리니는 실각 및 처형되었다. 국가 파시스트당은 해산되었으며, 전후 이탈리아 헌법은 파시스트 정당의 재건을 금지했다.
이념
국가 파시스트당의 이념인 파시즘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민족주의: 이탈리아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국가의 영광을 추구한다.
- 권위주의: 강력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중앙 집권적 통치를 지향한다.
- 전체주의: 개인의 자유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사회의 모든 영역을 국가의 통제 하에 두려 한다.
- 반공주의: 공산주의를 적으로 간주하고, 계급 투쟁을 부정한다.
- 제국주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식민지를 확보하려 한다.
영향
국가 파시스트당은 이탈리아 역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으며, 이후 다른 국가의 극우 정당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파시즘은 오늘날까지도 논쟁적인 이념으로 남아 있으며, 극우 세력에 의해 변형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