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공수거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는 불교 용어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사람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왔다가 죽을 때 또한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의미를 지닌다. 인생의 무상함과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되며, 재물이나 명예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는 맥락에서 인용되기도 한다.
어원 및 유래
불교의 핵심 사상인 '무상(無常)'과 '공(空)' 사상에 기반하며, 모든 것은 변하고 실체가 없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특히 재물에 대한 집착을 경계하고,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도록 권장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활용
일상생활에서는 물질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묘사하거나,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지나친 경쟁이나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맥락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유사한 표현
- 인생무상(人生無常)
- 초로인생(草露人生)
- 일장춘몽(一場春夢)
- 함포고복(含哺鼓腹) (긍정적인 의미로 쓰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