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족
투족(土族)은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로, 주로 칭하이성(青海省)에 거주하며 몽골족의 후예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칭으로는 '몽구에르(Mongghul)'라고 부릅니다.
개요
투족은 칭하이성 후주 투족 자치현(互助土族自治县)을 중심으로 칭하이성 동부 지역에 주로 거주하며, 일부는 간쑤성(甘肃省)에도 분포합니다. 투족은 고대 몽골족의 일부가 현지에 정착하면서 티베트인, 한족 등 주변 민족들과의 교류를 통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투족은 독자적인 언어인 투족어(몽구에르어)를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투족은 중국어(보통화)도 구사합니다.
역사
투족의 기원은 몽골족과 관련이 깊습니다. 원나라 시기 몽골 군인들이 칭하이 지역에 주둔하면서 현지 주민들과 혼합되어 투족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를 거치면서 투족은 점차 독자적인 민족 집단으로 발전하였으며, 1950년대에 중국 정부에 의해 정식으로 소수민족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문화
투족은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족의 전통 의상은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전통 음악과 춤은 투족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투족은 티베트 불교를 주로 믿으며, 샤머니즘의 영향도 일부 남아 있습니다. 농업과 목축업을 주요 생업으로 삼으며, 특히 보리 재배와 양, 소 사육이 활발합니다. 전통 음식으로는 '궈꿰이(锅盔)'라는 빵과 유제품을 이용한 음식이 유명합니다.
현황
현재 투족은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우대 정책에 따라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경제 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전통 문화와 언어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족은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투족 문화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