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폰테인
조앤 폰테인 (Joan Fontaine, 1917년 10월 22일 – 2013년 12월 15일)은 영국 태생의 미국 배우이다. 본명은 조앤 드 보부아르 드 하빌랜드 (Joan de Beauvoir de Havilland)이다. 주로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생애
조앤 폰테인은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언니는 역시 유명 배우인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이다. 두 자매는 어린 시절부터 경쟁 관계였으며, 할리우드에서도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건강 문제로 인해 폰테인과 어머니는 미국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연기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경력
1935년 영화 《No More Ladies》로 데뷔했으며, 초기에는 주로 B급 영화에 출연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1940)에서 주연을 맡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듬해 히치콕 감독의 《의혹》(1941)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제인 에어》(1943), 《아이비》(1947), 《9월이 오면》(1961) 등이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과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사생활
총 네 번 결혼했으며, 모두 이혼으로 끝났다. 언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는 오랫동안 불화 관계를 유지했다. 자서전 《No Bed of Roses》를 통해 자신의 삶과 배우로서의 경험을 솔직하게 밝혔다.
수상
-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1941, 《의혹》)
-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 여우주연상 (1941, 《의혹》)
기타
조앤 폰테인은 할리우드 황금기의 대표적인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섬세하고 불안정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히치콕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스릴러 영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