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아마조니아

아레나 아마조니아 (Arena Amazônia)는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인 마나우스에 위치한 축구 경기장이다. 공식 명칭은 이탈루치 파라닌유 경기장 (Estádio Vivaldo Lima)이지만, 아레나 아마조니아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2014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위해 기존의 이탈루치 파라닌유 경기장을 철거하고 새로 건설되었으며, 월드컵 기간 동안 4경기가 개최되었다.

아레나 아마조니아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경기장 외관은 철골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대우림의 나무를 형상화한 곡선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경기장 지붕은 태양광 발전 패널로 덮여 있어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월드컵 이후 아레나 아마조니아는 지역 축구 경기 및 문화 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개최 이후 경기장 활용도가 낮아 유지 보수 비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브라질 내 월드컵 경기장 유산 문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