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포메로이

제시 포메로이 (Jesse Harding Pomeroy, 1859년 11월 29일 ~ 1932년 9월 29일)는 19세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아동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14세의 나이에 범죄를 저질렀으며, 종신형을 선고받아 상당 기간 동안 독방에 수감되었다.

포메로이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 학대 행위를 보였으며, 1872년에는 여러 건의 폭행 사건으로 체포되었다. 그는 보스턴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어린 소년들을 유인하여 구타하고 상해를 입혔다. 1874년, 메리 커랜(Mary Curran)이라는 4세 소녀와 호레이스 밀렌(Horace Millen)이라는 10세 소년이 실종되었고, 얼마 후 포메로이는 이들의 살해 혐의로 기소되었다.

재판에서 포메로이는 유죄 판결을 받았고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종신형으로 감형되었다. 그는 처음에는 독방에 수감되었고, 이후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허용되었다. 그는 감옥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몰두했으며, 자신의 사건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포메로이는 1932년 브리지워터 주립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의 사건은 당시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아동 범죄와 형사 사법 제도에 대한 논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