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근시는 먼 곳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굴절 이상으로, 눈의 축이 길어지거나 각막의 굴절력이 너무 강하여 상이 망막 앞에 맺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즉, 평행광선이 망막에 도달하기 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원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다. 근시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와 같은 교정 수단을 통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원인: 근시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로 인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은 근시의 발병 위험과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여러 유전자들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근거리 작업, 야외 활동 부족, 과도한 근거리 스크린 사용 등이 근시의 발병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아직 근시의 정확한 발병 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 근시의 주요 증상은 원거리 시력 저하이다. 먼 곳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눈의 피로,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근시의 경우, 망막 박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 안과 검진을 통해 굴절 검사를 시행하여 근시의 정도를 측정한다. 검사를 통해 구면도수, 원주도수, 축 등을 확인하여 적절한 교정 시력을 결정한다.
치료: 근시는 안경, 콘택트렌즈, 또는 라식, 라섹과 같은 굴절교정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비교적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지만, 꾸준한 착용이 필요하다. 굴절교정수술은 영구적인 시력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성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아트로핀 안약과 같은 약물 치료를 통해 근시 진행을 억제하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병률: 근시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다. 근시의 유병률은 연령, 인종, 생활 습관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예방: 야외 활동을 충분히 하고, 근거리 작업 시간을 줄이며, 스크린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근시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