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
자음 (子音, consonant)은 발성 기관에서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아 만들어지는 소리입니다. 모음과 달리, 자음은 혀, 입술, 이, 연구개, 성문 등 다양한 조음 기관을 사용하여 공기의 흐름을 막거나 좁힘으로써 특정한 소리를 냅니다.
음성학적 분류
자음은 조음 위치, 조음 방법, 성대의 진동 여부에 따라 분류됩니다.
- 조음 위치: 소리가 만들어지는 위치를 나타냅니다. 양순음 (ㅂ, ㅃ, ㅍ, ㅁ), 치조음 (ㄷ, ㄸ, ㅌ, ㅅ, ㅆ, ㄴ), 경구개음 (ㅈ, ㅉ, ㅊ), 연구개음 (ㄱ, ㄲ, ㅋ, ㅇ), 성문음 (ㅎ) 등이 있습니다.
- 조음 방법: 공기의 흐름을 막거나 좁히는 방식을 나타냅니다. 파열음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마찰음 (ㅅ, ㅆ, ㅎ), 파찰음 (ㅈ, ㅉ, ㅊ), 비음 (ㅁ, ㄴ, ㅇ), 유음 (ㄹ) 등이 있습니다.
- 성대의 진동 여부: 소리를 낼 때 성대가 울리는지 여부를 나타냅니다. 울림소리 (유성음)에는 ㅁ, ㄴ, ㅇ, ㄹ 등이 있고, 안울림소리 (무성음)에는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ㅅ, ㅆ, ㅈ, ㅉ, ㅊ, ㅎ 등이 있습니다.
국어의 자음
현대 국어에는 19개의 자음이 있습니다. 14개의 기본 자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과 5개의 된소리 자음 (ㄲ, ㄸ, ㅃ, ㅆ, ㅉ)이 있습니다. 이 자음들은 위에서 설명한 음성학적 분류 기준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나타냅니다.
기타
자음은 언어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동일한 자음이라도 발음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음은 음운론적인 환경에 따라 소리가 변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의 'ㄱ'은 단어의 첫머리에서는 [k]로 발음되지만,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는 [ɡ]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음운 규칙에 의해 설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