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국장
스웨덴의 국장은 대국장과 소국장 두 종류로 나뉜다. 이 두 국장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공식 문장(紋章)으로 사용되며, 국가 기관, 정부, 왕실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대국장 (Stora riksvapnet): 대국장은 스웨덴의 군주를 상징하는 문장이다. 중앙에는 4등분된 방패가 있으며, 다음과 같은 문양으로 구성된다.
- 1사분면 및 4사분면: 스웨덴 왕조인 팔크ุง(Folkung) 왕가의 문양으로, 파란색 바탕에 3개의 금색 왕관이 위아래로 배열되어 있다.
- 2사분면 및 3사분면: 스웨덴 왕조인 벨보(Bjälbo) 왕가의 문양으로, 금색 바탕에 3개의 파란색 굽이진 사선이 그려져 있다.
- 중앙 방패 (심장 방패): 프랑스 왕조의 문양을 차용한 것으로, 스웨덴 왕가인 베르나도트(Bernadotte) 왕가의 문양이다.
- 방패 위에는 왕관이 얹혀 있으며, 방패를 지지하는 두 마리의 사자가 방패 양 옆에 서 있다. 사자들은 각각 3개의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금색 왕관을 쓰고 있다.
- 방패 아래에는 세라핌 훈장의 체인이 둘러져 있다.
- 전체적으로 보라색 망토가 배경으로 사용된다.
대국장은 국왕만이 사용할 수 있으며, 왕실 관련 행사나 국가 원수로서의 활동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된다.
소국장 (Lilla riksvapnet): 소국장은 대국장의 복잡함을 간소화한 형태로, 국가 기관이나 정부 부처 등에서 널리 사용된다. 소국장은 파란색 방패 안에 3개의 금색 왕관이 위아래로 배열된 형태로 구성된다. 방패 위에는 왕관이 얹혀 있으며, 방패 뒤에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소국장은 대국장보다 더 자주 사용되며, 스웨덴을 대표하는 간결하고 상징적인 문장으로 인식된다.
이 두 국장은 스웨덴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으며, 스웨덴을 대표하는 중요한 상징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