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58,103건

마레스선 전투

마레스선 전투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벌어진 일련의 전투를 지칭한다. 이 용어는 주로 1941년 11월과 1942년 6월, 리비아의 마레스선(Mareth Line) 인근에서 벌어진 주요 전투들을 포괄적으로 가리킨다. 마레스선은 프랑스가 구축한 강력한 방어선으로, 이탈리아령 리비아의 트리폴리타니아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1941년 11월, 영국군 제8군은 Operation Crusader 작전의 일환으로 마레스선을 공격했다. 이 전투에서 영국군은 롬멜이 이끄는 독일 아프리카 군단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으나, 결국 마레스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후퇴해야 했다. 이 전투는 북아프리카 전역의 초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던 시기의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1942년 6월, 롬멜은 가잘라 전투에서 승리한 후 마레스선을 우회하여 토브룩을 함락시키고 이집트로 진격했다. 이 과정에서 마레스선 자체는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전황의 변화로 인해 방어선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었다.

마레스선 전투는 북아프리카 전역의 주요 분수령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롬멜의 뛰어난 전략과 연합군의 보급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