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러시
제프리 러시 (Geoffrey Roy Rush, 1951년 7월 6일 ~ )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배우이다. 아카데미상, 에미상, 토니상을 모두 수상한 얼마 안 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연극과 영화 양쪽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생애 및 경력
퀸즐랜드주 투움바에서 태어난 러시는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퀸즐랜드 극단에서 활동하며 연극 배우로서의 경력을 쌓았고, 이후 시드니 극단과 멜버른 극단 등 오스트레일리아 주요 극단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러시는 1981년 영화 《Hoodwink》로 스크린 데뷔를 했으나,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96년 영화 《샤인》에서 자폐증을 앓는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 역을 맡으면서부터이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후 《엘리자베스》(1998),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 《퀼스》(2000),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2003-2017), 《킹스 스피치》(2010), 《베스트 오퍼》(2013)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수상 경력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1996) - 《샤인》
-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 드라마 (1996) - 《샤인》
-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1996) - 《샤인》
- 토니상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 (2009) - 《Exit the King》
- 에미상 리미티드 시리즈/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2017) - 《지니어스》
사생활
러시는 1988년 배우 제인 메넬라우스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