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족쇄는 발목에 채우는 쇠로 된 속박구이다. 범죄자나 포로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제작되었다. 단순한 쇠고리 형태부터, 발목을 단단히 고정하는 복잡한 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재료는 주로 철이나 강철이 사용되었으나, 지역과 시대에 따라 나무나 다른 금속이 사용되기도 하였다.

족쇄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수갑이나 다른 속박 도구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죄수의 이동이나 감금 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역사적으로 족쇄는 형벌의 일환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노예나 강제 노역자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범죄자의 감금이나 이동 제한 목적으로 덜 사용되고 있으나, 특정 상황에서 여전히 사용되거나,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영화나 소설 등에서 억압이나 제약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때 족쇄가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