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책 (삼국지 시리즈)
손책(孫策, 175년 ~ 200년)은 후한 말의 무장으로, 자는 백부(伯符)이며, 오군 부춘현(富春縣, 현재의 저장성 항저우시 푸양구) 출신이다. 손견(孫堅)의 장남이자 손권(孫權)의 형이다. 강동(江東)을 평정하고 오(吳)나라의 기틀을 다져 소패왕(小霸王)이라 불렸다.
생애
손책은 아버지 손견이 형주(荊州)에서 유표(劉表)와 싸우다 전사한 후, 원술(袁術)에게 의탁했다. 용맹과 뛰어난 지략을 겸비하여 원술에게 인정받았지만, 원술이 황제를 자칭하는 것에 실망하고 독립을 결심한다.
195년, 손책은 원술로부터 군사를 빌려 강동으로 진격하여 유요(劉繇), 왕랑(王朗) 등 군벌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강동 지역을 평정한다. 이후 세력을 확장하며 조조(曹操)와 대립하기도 했다.
200년, 손책은 사냥 도중 자객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동생 손권에게 후사를 부탁하며 26세의 나이로 요절한다.
평가
손책은 뛰어난 용맹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강동을 평정하여 오나라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인재를 중용하고 백성을 어루만지는 능력도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짧은 생을 살았지만 삼국시대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기타
- 손책은 뛰어난 무예뿐만 아니라 용모 또한 수려했다고 전해진다.
- 손책은 주유(周瑜)와 깊은 우정을 나누었으며, 주유를 중용하여 자신의 세력 확장에 큰 도움을 받았다.
- 손책의 아내는 대교(大喬)로, 절세미인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