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 성격장애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DPD)는 다른 사람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성격 장애이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거나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사람의 지지와 보살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의존성은 불안과 두려움에서 비롯되며,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크다.
진단 기준:
의존성 성격장애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정신 건강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지며,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DSM-5 또는 ICD-11 기준을 참고)
- 과도한 필요로 인해 다른 사람의 돌봄을 받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한다.
-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확인이 필요하다.
- 다른 사람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큰 불안감을 느낀다.
- 과업을 완수하거나 일을 스스로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한다.
- 다른 사람의 칭찬과 격려 없이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 다른 사람의 칭찬과 격려 없이는 일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혼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고 느낀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끝났을 때, 다른 사람을 즉시 찾아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려고 한다.
- 과도한 두려움 때문에 혼자 남겨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불합리한 노력을 한다.
원인:
의존성 성격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그리고 초기 발달 경험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 시절 부모의 과보호나 방임, 학대 등의 경험이 의존성 성격장애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료:
의존성 성격장애의 치료는 주로 심리 치료, 특히 인지 행동 치료(CBT)에 중점을 둔다. CBT는 환자의 부정적인 사고 패턴과 행동 패턴을 식별하고 수정하는 데 도움을 주며, 자기 주장 훈련과 문제 해결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리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도 있다. 특히, 동반되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처방될 수 있다.
관련 질환:
의존성 성격장애는 다른 성격 장애나 정신 질환, 특히 불안 장애, 우울증, 그리고 다른 성격 장애와 동반될 수 있다.
예후:
치료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의 개선과 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