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강

세인트존스강(St. Johns River)은 미국 플로리다주 북동부를 흐르는 강이다.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긴 강이며, 미국의 주요 강 중 하나로 꼽힌다. 강은 폰스인렛 근처의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며, 강의 길이는 약 310마일(499km)이다.

개요

세인트존스강은 플로리다주 중부 브레바드 카운티의 습지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잭슨빌을 지나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강은 비교적 느리게 흐르며, 광범위한 습지, 호수, 강어귀로 이루어져 있다. 강의 유역 면적은 약 8,840 평방 마일(22,900 평방 킬로미터)에 달한다.

특징

• 생태계: 세인트존스강은 다양한 생태계를 지원한다. 습지에는 악어, 수달,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서식하며, 강에는 물고기, 갑각류 등 다양한 수생 생물이 살고 있다.
• 경제적 중요성: 강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운송, 어업, 관광 등 다양한 경제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잭슨빌 항구는 세인트존스강 하구에 위치해 있어, 중요한 무역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 환경 문제: 최근에는 도시화, 농업, 산업 활동 등으로 인한 오염으로 강의 수질이 악화되고 있으며, 외래종 유입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세인트존스강의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사

세인트존스강은 원래 현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에 의해 "웰라카" 또는 "일라카" 등으로 불렸으며, 이는 "사슬의 강"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인들이 이 지역에 도착한 후, 강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다가 최종적으로 스페인 선교사에 의해 세례 요한을 기리는 "산 후안(San Juan)" 강으로 명명되었다. 이후 영어식 이름인 "세인트존스강"으로 정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