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
입김은 폐에서 나온 공기가 입이나 코를 통해 외부로 배출될 때, 주변 온도보다 따뜻하여 수증기가 응결되어 하얗게 보이는 현상이다. 추운 날씨에 특히 잘 나타나며, 더운 날씨에는 습도가 높지 않은 한 잘 보이지 않는다.
원리
사람의 폐에서 나온 공기는 체온과 비슷하게 따뜻하고 습도가 높다. 이 공기가 외부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핵(먼지, 이온 등)을 중심으로 응결되어 작은 물방울이 된다. 이 작은 물방울들이 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영향 요인
- 기온: 주변 기온이 낮을수록 입김이 더 잘 보인다. 기온이 낮을수록 수증기의 응결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 습도: 습도가 낮을수록 입김이 더 잘 보인다. 습도가 높으면 이미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 응결이 덜 일어난다.
- 호흡량: 호흡량이 많을수록 입김이 더 잘 보인다. 더 많은 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문화적 의미
입김은 추운 겨울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자주 사용된다. 또한, 입김을 불어 유리를 닦거나 거울에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놀이에도 활용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인물의 감정 상태(예: 절망, 고독)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