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목테수마
이사벨 목테수마(Isabel Moctezuma, 1509년/1510년 – 1550년)은 스페인 정복 시대의 아즈텍 귀족 여성으로, 아즈텍 제국의 마지막 황제 쿠아우테목의 딸입니다. 그녀는 원래 틀랄티카틀(Tlaquilxóchitl)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이사벨이라는 세례명을 받았습니다.
이사벨은 아즈텍 제국의 몰락 후, 스페인 정복자들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여러 번 결혼했습니다. 첫 번째 남편은 아틀라후아코틀(Atlixcatl)이었고, 두 번째 남편은 스페인 정복자 알론소 데 그라도(Alonso de Grado)였습니다. 알론소 데 그라도 사후에는 페드로 갈레고 데 안드라데(Pedro Gallego de Andrade)와 결혼했으며, 마지막으로는 후안 카노(Juan Cano)와 결혼했습니다.
이사벨은 스페인으로부터 상당한 토지를 하사받았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녀의 후손들은 멕시코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혈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사벨 목테수마는 아즈텍과 스페인 문화의 교차점에서 살아간 인물로, 멕시코 역사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