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키시마히메

이치키시마히메 (市杵島姫)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다. 일본 신화에서 물, 특히 바다와 관련된 여신으로 숭배받으며, 변재천(弁才天)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개요

이치키시마히메는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등장하며, 스사노오노미코토(須佐之男命)가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御神)의 지배 영역인 다카마가하라(高天原)에서 행패를 부릴 때, 아마테라스오미카미가 그의 칼을 부수어 만든 세 여신 중 하나로 묘사된다. 이 세 여신은 다기리비메노미코토(多紀理毘売命), 이치키시마히메노미코토(市杵島姫命), 다기쓰히메노미코토(多岐都比売命)이다.

신화 속 역할

• 탄생: 스사노오노미코토의 칼에서 태어난 여신으로, 신성한 기원을 가진 존재임을 암시한다.
• 수호신: 해상 교통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어업민들로부터 숭배를 받았다.
• 변재천과의 동일시: 불교의 영향으로 변재천과 동일시되면서 재복과 예술, 지혜를 관장하는 여신으로도 여겨진다.

숭배

이치키시마히메를 모시는 대표적인 신사로는 히로시마현의 이쓰쿠시마 신사(厳島神社)가 있다. 이쓰쿠시마 신사는 섬 전체가 신성한 영역으로 여겨지며, 독특한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일본 각지에 이치키시마히메를 모시는 신사가 존재한다.

같이 보기

• 아마테라스오미카미
• 스사노오노미코토
• 이쓰쿠시마 신사
• 변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