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비료연합기업소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남도 흥남구역에 위치한 대규모 비료 생산 기지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 일본질소비료주식회사(닛소)에 의해 건설된 조선질소비료주식회사가 모태이며,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비료 공장이었다. 해방 이후 북한에 귀속되어 국영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질소 비료를 비롯한 각종 화학 비료이며, 북한 농업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기업소 내에는 비료 생산 시설 외에도 발전소, 연구소, 주택 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국 전쟁 당시 격전지였으며, 흥남 철수 작전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시설 노후화와 에너지 부족 등으로 인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