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 페렌츠

마들 페렌츠 (Ferenc Mádl, 1931년 1월 29일 ~ 2011년 5월 29일)는 헝가리의 법학자이자 정치인으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헝가리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부더페슈트에서 태어난 마들 페렌츠는 법학을 전공하고 학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헝가리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었으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법학자였다. 1989년 공산 정권이 무너진 후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교육부 장관 등 여러 정부 직책을 맡았다.

2000년, 그는 헝가리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5년 임기를 수행했다. 대통령으로서 그는 헝가리의 유럽 연합 가입을 지지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학자 출신답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 노력했으며, 헝가리 사회의 화합을 촉진하는 데 힘썼다.

대통령 임기를 마친 후에도 학술 활동을 계속했으며, 2011년 사망했다. 그는 헝가리의 민주주의 전환 및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