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느러미상어
은지느러미상어(학명: Carcharhinus albimarginatus)는 흉상어목 흉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이다. 인도양-태평양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주로 산호초, 암초, 해산과 같은 연안 지역의 깊은 물에서 발견된다.
특징
은지느러미상어는 튼튼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몸길이는 2~3m 정도이다. 가장 큰 특징은 등지느러미, 가슴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끝부분이 눈에 띄는 흰색을 띤다는 점이다. 몸의 색깔은 등쪽은 회색에서 청회색을 띠며, 배쪽은 흰색이다. 주둥이는 비교적 길고 뭉툭하며, 이빨은 삼각형 모양으로 톱니 모양의 날카로운 날을 가지고 있다.
생태
은지느러미상어는 활발한 포식자로, 주로 경골어류, 두족류, 갑각류 등을 먹는다. 먹이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냥하며, 종종 무리를 지어 사냥하기도 한다. 번식은 난태생으로, 암컷은 자궁 안에서 알을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다. 한 배에 낳는 새끼의 수는 1~11마리 정도이다.
인간과의 관계
은지느러미상어는 인간에게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어로 간주된다. 특히 스쿠버 다이버에게 접근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상업적으로는 고기, 지느러미, 간유 등을 얻기 위해 어획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스포츠 피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서식지 파괴와 과도한 어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