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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식 돌방무덤

굴식 돌방무덤 (橫穴式石室墳)은 고대 무덤 양식의 하나로, 주로 삼국시대에 유행한 무덤 형태이다. 돌방(石室)이라고 불리는 널찍한 공간을 만들고, 봉분 아래에 굴을 파서 돌방으로 들어가도록 만든 구조를 가진다.

구조 및 특징

굴식 돌방무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돌방 (石室): 시신과 껴묻거리를 안치하는 주 공간으로, 판석이나 다듬은 돌을 사용하여 벽과 천장을 쌓아 올린다. 돌방의 형태는 사각형, 장방형, 원형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 연도 (羨道): 봉분 밖에서 돌방으로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한다. 연도는 좁고 긴 형태로 만들어지며, 시신을 안치한 후에는 막돌 등으로 폐쇄하는 경우가 많다.
  • 봉분 (封墳): 돌방 위에 흙이나 돌을 쌓아 올린 둔덕이다. 봉분의 형태는 원형, 방형, 표형 등 다양하며, 크기도 무덤의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유행 시기 및 분포

굴식 돌방무덤은 고구려 후기부터 백제, 신라에 이르기까지 삼국시대 전반에 걸쳐 유행했으며, 특히 백제와 신라에서 많이 발견된다.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고구려의 경우 집안 일대, 백제의 경우 서울, 공주, 부여 등, 신라의 경우 경주를 중심으로 분포한다.

의의

굴식 돌방무덤은 당시 사회의 계층 구조, 장례 문화, 건축 기술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돌방 내부의 벽화나 껴묻거리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 신앙, 예술 감각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또한, 굴식 돌방무덤의 구조와 형태는 고대 건축 기술의 발전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