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訪花隨柳亭)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누정(樓亭)이다. 화성(華城)의 동북쪽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군사적 목적과 함께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지어졌다. 1796년(정조 20년)에 화성 축성과 함께 완공되었다.
개요
방화수류정은 '꽃을 찾고 버드나무를 따라 노닌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독특한 평면 형태와 지붕 구성이 특징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층 건물로, 丁자 모양의 특이한 평면을 가지고 있다. 누각의 기둥은 자연석 위에 세워졌으며,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특히, 방화수류정 주변에는 연못인 용연(龍淵)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더한다.
역사
방화수류정은 화성의 동북각루(東北角樓)로서, 주변 감시와 군사 지휘소 역할을 수행했다. 정조는 이곳에서 활쏘기 연습을 하기도 했으며, 신하들과 함께 시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한국전쟁 때 일부 파손되었으나, 이후 복원되었다.
특징 및 가치
- 건축적 특징: 독특한 평면 형태와 주변 지형을 활용한 조경이 돋보인다.
- 역사적 가치: 화성 축성 당시의 건축 기술과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 문화적 가치: 정조 시대의 풍류와 예술을 향유했던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참고 자료
- 문화재청
- 수원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