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공 아서
아서 튜더(Arthur Tudor) (1486년 9월 20일 – 1502년 4월 2일)는 잉글랜드 왕 헨리 7세와 요크의 엘리자베스의 장남이자, 헨리 8세의 형이다. 웨일스 공으로서 왕위 계승 서열 1위였으나,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잉글랜드 왕위를 잇지 못했다.
생애
아서는 헨리 7세의 왕위 계승을 공고히 하고, 요크 가문과의 통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의 이름은 전설적인 브리튼 왕 아서 왕에서 따온 것으로, 튜더 왕조의 권위를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1489년 웨일스 공에 책봉되었으며, 웨일스를 직접 통치하기 위해 루들로 성에 거주했다.
1501년 스페인의 공주 캐서린 오브 아라곤과 결혼했으나, 결혼 후 몇 달 만에 원인 불명의 병으로 사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잉글랜드 왕위 계승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동생 헨리 8세가 왕위를 잇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또한, 캐서린 오브 아라곤은 이후 헨리 8세와 재혼하여 잉글랜드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타
아서의 죽음은 당시 잉글랜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가지 추측과 이야기가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그가 독살당했다는 설도 제기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그의 짧은 생애는 잉글랜드 역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튜더 왕조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