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시동은 기계 장치, 특히 내연기관이나 전동기를 작동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행위를 의미한다. 보다 넓은 의미로는 어떤 활동이나 사업 등을 시작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자동차에서의 시동
자동차에서의 시동은 엔진을 작동시켜 차량 운행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수동으로 크랭크를 돌려 시동을 걸었으나, 현대에는 대부분의 차량이 시동 모터(starter motor)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시동을 건다. 시동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 운전자가 시동 키를 돌리거나, 스타트 버튼을 누른다.
- 배터리로부터 전력이 공급되어 시동 모터가 회전한다.
- 시동 모터는 엔진의 플라이휠을 회전시켜 엔진 크랭크축을 돌린다.
- 엔진 내부에서 연료와 공기의 혼합, 압축, 점화, 배기의 과정을 거쳐 엔진이 스스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 엔진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 시동 모터는 작동을 멈춘다.
최근에는 스마트키 시스템을 통해 키 없이 버튼 하나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차량도 많아졌다. 또한,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전원을 켜는 행위 자체가 시동에 해당한다.
비유적 의미
시동은 어떤 일이나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또한, "아이디어를 시동하다"는 것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한 단계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기타
- "시동을 걸다"는 표현 외에도 "시동이 걸리다", "시동을 끄다" 등의 다양한 형태로 사용된다.
- 컴퓨터 시스템에서는 부팅(booting)이라는 용어가 시동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