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풀밭쥐

안데스풀밭쥐 (학명: Akodon andinus)는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서식하는 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이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페루 등지의 해발 2,400m에서 5,000m에 이르는 고산 초원 지대에서 발견된다.

특징

안데스풀밭쥐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쥐로, 몸길이는 약 10cm에서 15cm 정도이며 꼬리는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다. 털은 짙은 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배 쪽은 좀 더 밝은 색을 띤다. 고산 환경에 적응하여 튼튼한 다리와 짧은 귀를 가지고 있다.

생태

안데스풀밭쥐는 주로 풀밭이나 관목 덤불 속에서 생활하며, 주로 씨앗, 뿌리, 곤충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주로 따뜻한 계절이며,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굴을 파서 생활하며, 야행성 또는 박명박모성이다.

분포 및 서식지

안데스풀밭쥐는 아르헨티나 북서부, 볼리비아, 페루 남부 등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널리 분포한다. 해발 2,400m에서 5,000m에 이르는 고산 초원, 관목 지대, 암석 지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보전 상태

안데스풀밭쥐는 비교적 넓은 분포 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개체수도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최소 관심 종(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장기적인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