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비
따개비는 만각아강에 속하는 갑각류의 일종이다. 바위, 선박, 해안 구조물 등 다양한 표면에 부착하여 생활하는 고착성 동물이다. 석회질 껍데기를 가지고 있으며, 껍데기 안에서 다리를 내밀어 물속의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을 걸러 먹는다.
특징
- 고착 생활: 유생 시기에는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지만, 성체가 되면 적당한 장소에 부착하여 움직이지 않고 살아간다.
- 석회질 껍데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단단한 석회질 껍데기를 형성한다. 껍데기는 여러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덮개를 열어 다리를 내밀 수 있다.
- 다리: 가슴다리가 변형된 촉수를 이용하여 물속의 먹이를 걸러 먹는다.
- 번식: 자웅동체이지만, 대부분은 다른 개체와 교미를 통해 번식한다. 수정된 알은 껍데기 안에서 부화하며, 유생 단계를 거쳐 성체로 성장한다.
분포
전 세계 해안에 널리 분포하며,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특히 조류가 강하고 파도가 치는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생태적 중요성
- 먹이: 어린 물고기나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된다.
- 경쟁: 선박이나 해안 구조물에 부착하여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개비가 과도하게 부착되면 선박의 속도를 저하시키고, 해안 구조물의 부식을 촉진할 수 있다.
식용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껍데기를 제거하고 살을 발라내어 찌개, 국,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