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후근사령부
연합후근사령부 (Combined Rear Area Command, CRAC)는 한국 전쟁 당시 유엔군의 후방 지역 군수 지원 및 병참 업무를 담당했던 사령부이다. 1950년 7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창설되었으며, 대한민국 부산에 본부를 두고 전선에 필요한 물자 보급, 부상병 치료, 수송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역사
한국 전쟁 발발 직후, 유엔군의 효율적인 군수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창설되었다. 초기에는 미군이 주도적으로 운영했으나, 점차 영국, 캐나다, 호주 등 다른 참전국의 지원 병력이 합류하면서 다국적 연합 사령부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주요 임무
- 군수 지원: 탄약, 식량, 의약품 등 전쟁 수행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전선에 보급하는 역할
- 병참 업무: 장비 정비, 보급품 관리, 수송 등 군수 지원 활동을 위한 기반 시설 운영
- 의료 지원: 부상병 치료 및 후송, 의료 시설 운영
- 포로 관리: 전쟁 포로 수용 및 관리
조직
사령관은 미군 장성이 임명되었으며, 각 참전국에서 파견된 장교들이 주요 직책을 맡았다. 산하에는 다양한 지원 부대가 편성되어 있었으며, 각 부대는 특정 분야의 군수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해체
한국 전쟁 휴전 이후, 유엔군의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연합후근사령부는 1950년대 후반에 해체되었다. 이후 후방 지원 업무는 주한미군 및 한국군에 의해 분담되어 수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