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급 전함
리벤지급 전함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이 건조한 초드레드노트급 전함 함급이다.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개량형으로 설계되었으며, 총 5척이 건조되었다. 함명은 모두 영국 해군 역사상 유명한 군함들의 이름을 따왔다.
개요
리벤지급 전함은 퀸 엘리자베스급과 마찬가지로 15인치 주포 8문을 탑재했지만, 몇 가지 설계 변경을 통해 건조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퀸 엘리자베스급에 비해 속도는 약간 느려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춘 함급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특징
- 주포: 15인치(381mm) 45구경장 주포 8문 (2연장 포탑 4개)
- 부포: 6인치(152mm) 45구경장 부포 14문
- 대공포: 3인치(76mm) 대공포
- 어뢰 발사관: 21인치(533mm) 어뢰 발사관
- 장갑: 최대 13인치(330mm) 현측 장갑
- 최고 속도: 23노트 (약 43km/h)
- 배수량: 약 28,000톤 (만재 배수량)
함 목록
- HMS 리벤지 (HMS Revenge)
- HMS 로열 오크 (HMS Royal Oak)
- HMS 로열 소버린 (HMS Royal Sovereign)
- HMS 람릴리스 (HMS Ramillies)
- HMS 레졸루션 (HMS Resolution)
운용 역사
리벤지급 전함은 제1차 세계대전 후반기에 실전에 투입되어 유틀란트 해전 이후 소극적인 해상 봉쇄 작전에 참여했다. 전간기에는 영국 해군의 주력함으로서 대양을 순항하며 해군력을 과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에는 노르웨이 전역, 대서양 호송 작전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되었다. HMS 로열 오크는 1939년 독일 잠수함 U-47의 공격으로 스카파 플로에서 침몰했고, 나머지 함들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생존하여 1940년대 후반에 모두 퇴역 및 해체되었다.